강남에서 밤 문화를 즐기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곳이 바로 강남셔츠룸이다. 단순한 가라오케가 아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셔츠 차림의 아가씨들이 함께 테이블에 앉아 술자리를 만들어주는 형태의 룸이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셔츠’는 단순한 남방이 아니다. 얇고 타이트한 흰 셔츠에 속이 은근히 비치는 스타일이 대부분이며, 그 아래는 짧은 스커트 또는 하의실종 패션이 기본이다.
이용자들이 셔츠룸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시각적 만족감과 분위기 때문이다. 외모가 검증된 아가씨들이 출근하고 있으며, 보통 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라인업이 많다. “과하게 꾸민 느낌”보다는 “딱 적당히 자연스러우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손님들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그만큼 첫인상이나 복장에 신경 쓰는 매장이 많다는 의미다.
강남셔츠룸의 분위기는 대부분 조명이 은은하고 음악이 흐르는 룸 구조이며, 아가씨들은 손님 옆에 앉아 술을 따라주거나 가벼운 스킨십도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하지만 노골적인 행위나 무리한 요구는 매너 위반으로 간주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대부분 매장에서는 입장료, 주대, 아가씨 팁이 각각 구분되어 있으며, 요금 구조를 미리 알고 가는 게 좋다.
예를 들어, 기본 룸 요금은 15만 원부터 시작하며, 아가씨 한 명당 팁은 10만 원 선에서 협의가 가능하다. 고급 매장의 경우, 총 비용이 40~50만 원까지도 나올 수 있다.
무리한 딜은 금물. 분위기를 해칠 수 있다.
아가씨에게 터치나 강요는 절대 금지. 매장에서 퇴장 조치될 수 있다.
매니저에게 원하는 스타일을 확실하게 말할 것. 나이, 외모, 스타일 등.
강남셔츠룸은 단순한 가라오케를 넘어서,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이들에게 맞춤형 장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매너와 센스가 필수다. 괜한 허세보다는 여유 있는 태도, 분위기를 맞추는 센스가 오히려 아가씨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